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與 수도권 석권 野 영남권 고수/투표율52.6% 38년만에 최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與 수도권 석권 野 영남권 고수/투표율52.6% 38년만에 최저

입력
1998.06.05 00:00
0 0

◎시도지사 국6-자4-한6 ‘與西野東’구도 심화4일 실시된 4개 지방선거에서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여당이 수도권 3개 지역을 석권하며 호남 충청 제주 등 모두 10곳의 광역단체장을 차지한 반면 한나라당은 부산 대구 울산 강원 경남·북 등 6곳에서 이겼다.

이같은 선거 결과는 극심한 표의 동서(東西) 쏠림현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지역분할 구도를 심화시켰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국민회의는 서울 광주 경기 전·남북 제주 등 6곳, 자민련은 인천 대전 충남·북 등 4개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최종투표율은 95년 6·27지방선거 당시의 68.4%보다 15.8%포인트나 낮은 52.6%로, 전국 규모의 선거중 60년 12월의 시도지사 선거(38.8%)를 제외하고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여권은 수도권 석권에 힘입어 정계개편 작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어서 정국이 급류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나라당은 수도권의 부진으로 이지역 의원들이 크게 동요할 것으로 보이며 선거책임 여부를 둘러싼 당권 갈등이 예상된다. 서울은 국민회의 고건(高建) 후보가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후보를 여유있게 눌렀다.

부산에서는 한나라당 안상영(安相英) 후보가 무소속 김기재(金杞載) 후보와 혼전끝에 신승했고 울산에서는 한나라당 심완구(沈完求) 후보가 무소속 송철호(宋哲鎬) 후보를 예상보다 쉽게 이겼다.

최대 접전지였던 경기에서는 국민회의 임창렬(林昌烈) 후보가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후보에게 여유있게 승리했으며 강원에서는 한나라당 김진선후보가 자민련 한호선(韓灝鮮) 후보를 눌렀다. 대구의 한나라당 문희갑(文熹甲), 인천의 자민련 최기선(崔箕善), 광주의 국민회의 고재유(高在維) 후보는 압승했다. 대전 충북 충남에서는 자민련 홍선기(洪善基) 이원종(李元鐘) 심대평(沈大平) 후보가, 경북과 경남에서는 한나라당 이의근(李義根) 김혁규(金爀珪) 후보가, 제주에서는 국민회의 우근민(禹瑾敏) 후보가 각각 일방적으로 이겼다. 단독 출마한 국민회의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후보와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후보는 당선이 확정됐다.<이계성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