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전문점에서 출발해 영국 최대의 소매할인점으로 성장한 테스코가 한국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스코는 주한 영국대사관측에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를 요청했으며 그 결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출방식과 관련, 프랜차이즈 방식을 선호하고 있으나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이후 국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국내 기업인수를 통한 직접진출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테스코는 현재 서울사무소를 개소, 한국시장 진출시 발생할 수 있는 유무형의 시장장벽 조사와 함께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코는 95년 약 100억파운드(23조원)의 매출을 올린 영국 최대 소매업체로 519개 점포에 6만8,0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있다.테스코는 92년이후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시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구권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했다.
테스코가 취급하는 품목은 1만8,000여가지. 그중 자사상표(PB) 제품만 44%에 달하는 8,000여개로 경쟁력있는 상품과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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