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美·泰서 7,500명에이즈 예방 백신에 대한 최초의 대규모 인체임상시험이 실시된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4일 미 백젠사가 개발한 에이즈 백신 「에이즈백스」에 대한 임상시험을 허가했다. 실험을 총괄할 바이러스학자인 도널드 프랜시스는 미국에서 5,000명, 태국에서 2,500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임상시험을 한다고 밝혔다. 시험은 미국에서 이달내, 태국에서 연말께 각각 시작될 예정인데 시험대상자는 전원 자원자이다.
비영리단체인 「에이즈백신 이니셔티브」의 세스 버클리 회장은 이번 임상시험이 『에이즈 치료제 개발에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이즈백스 외에도 다른 백신들이 초기 임상시험 단계에 있으나 FDA의 허가를 받고 대규모로 실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즈백스는 초기 시험단계 결과 대상자의 90% 이상에서 항체가 만들어지는 성과를 거뒀다.<뉴욕=윤석민 특파원>뉴욕=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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