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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낚시미끼 ‘다미끼’ 아시나요/세광조구 年200만달러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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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낚시미끼 ‘다미끼’ 아시나요/세광조구 年200만달러 수출

입력
199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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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낚시미끼 수출업체인 세광조구(대표 김영수·金永秀)의 브랜드는 「다미끼(DaMiKi)」이다. 언뜻 일본말처럼 들리지만 「생산품이 모두 다 미끼」라는 뜻의 순수 우리말 상표다. 이 회사는 경기 안양시 공장에서 인조 낚시미끼를 생산해 「다미끼」란 브랜드로 미국 일본등지에 연간 200만달러 이상씩 수출하고 있다.인조미끼란 낚시 미끼로 쓰이는 작은 물고기나 지렁이, 벌레등을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고 낚시바늘을 붙인 특이제품. 주로 베스와 같은 육식성 물고기를 잡기위해 사용된다. 김영수사장은 『물고기가 진짜 먹이거리로 착각할 수 있도록 해야하기 때문에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필요에 따라 향과 맛을 넣고 소금을 섞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회사가 미끼용으로 만든 작은 인조 물고기는 모양, 색상, 투명도가 진짜 물고기를 뺨칠 정도다.

미국의 경우는 인조미끼낚시가 일반화되어 프로대회에서 우승하는 사람은 몇백만달러의 상금을 거머쥔다. 국내에도 4∼5년전부터 인조미끼 낚시가 도입돼 확산되고 있다. 「다미끼」 인조미끼가 미국과 일본에서 국내로 역수입돼 비싼 값에 팔리는 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김사장은 『국내 낚시꾼들을 위해 최근 내수판매를 시작했다』면서 「다미끼」제품을 일본산으로 오인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최원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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