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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주장 광역장 판세

입력
1998.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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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6곳 자신”수도권에서의 이변은 없을 것이란 게 국민회의측 분석이다. 초반부터 15∼20%포인트 차로 승세를 굳힌 서울 인천은 물론 야당의 추격세가 만만찮았던 경기에서도 무난히 승리할 것이란 주장이다. 특히 경기에서는 여론조사에는 나타나지 않는 현장의 「체감 지지도」가 작용, 10%포인트 이상 따돌릴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이 경우 국민회의는 호남, 제주를 포함, 최소한 6곳의 광역자치단체에서 승리하게 된다. 광역단체장과는 별도로 수도권 기초단체장의 경우엔 명암이 교차한다. 경기·인천에서는 95년 6·27선거때에 비해 괄목할 만한 약진세를 보인다. 모두 41개 지역중 6개 지역에서만 경합을 벌이고 있을 뿐 나머지 지역은 확고한 우세라는 주장이다. 서울에서는 6·27때 25개 지역중 23곳을 석권했으나 이번 선거에선 20곳을 넘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영천 울산동구등 일부 영남권에는 기대를 걸고 있고 강원은 「뚜껑을 열어 봐야 안다」는 신중한 입장이나 제주에서는 완승을 장담하고 있다.<고태성 기자>

◎자민련 “4곳 장담”

자민련은 광역단체장 후보를 낸 8개 시·도중 대전, 충남, 충북, 인천등 최소한 4곳에서는 승리를 확보했다고 자신한다. 그리고 강원지사선거에서는 자민련 한호선(韓灝鮮), 한나라당 김진선, 무소속 이상룡(李相龍)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각축하고 있는것으로 분석했다. 자민련은 95년 지방선거때 4개 시·도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들어 강원지사선거에서 승리, 당세를 확장시킨다는 목표이다.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3일 박구일(朴九溢)사무총장에게 막판에 강원선거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대구, 경북, 울산등 영남권에서는 자민련후보가 열세여서 승산이 거의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91명의 후보를 등록시킨 기초단체장 선거는 ▲우세 40여곳 ▲백중 20여곳 ▲열세 30여곳이라고 주장한다. 우세지역은 충청권 31개 시·군·구중 25∼26곳을 비롯, 수도권 5∼6곳, 영남권 5∼6곳, 강원 3∼4곳등이다. 자민련은 「텃밭」중에서도 충북 일부지역에서는 후보들이 고전중임을 인정했다.<김광덕 기자>

◎한나라당 “6곳 기대”

한나라당은 그동안의 여론조사를 토대로 『광역단체장중 경남·북은 당선이 확정적이며, 박빙의 접전을 펼친 강원과 울산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본다』며 최소 6곳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에서 김진선후보가 자민련 한호선(韓灝鮮) 후보, 무소속 이상룡(李相龍) 후보와 1∼2%포인트 차이로 3파전을 벌여왔으나 막판 당지도부의 집중 지원으로 당선권에 진입했으며 울산에서도 심완구(沈完求) 후보가 무소속 송철호(宋哲鎬) 후보의 거센 추격을 따돌렸다는 주장이다. 또 수도권 세곳도 모두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오차한계 범위내의 혼전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경기에서 손학규(孫鶴圭) 후보가 종반에 접어들어 임창렬(林昌烈) 후보를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다. 부산의 경우, 당관계자들도 안상영(安相英) 후보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마지막 대역전극의 꿈을 버리지못하는 눈치이다.

기초자치단체장은 서울의 25개구중 서초 광진등 10여곳을 비롯, 전국 148곳중 80여곳을 우세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권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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