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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블랙홀·은하공간 등 생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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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블랙홀·은하공간 등 생생히

입력
1998.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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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투 더 퓨처」에서 최근작 「로스트 인 스페이스」에 이르기까지 「미래와의 조우」 혹은 「시간여행」은 할리우드의 단골 메뉴다.이런 영화의 이론적 배경에는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가 있다. 88년 초 출간된 이 책은 40개국어로 번역돼 900만부 이상 팔렸다. 『미국에서는 배관공과 정육점 주인까지 「시간의 역사」를 읽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 하지만 「가장 많이 팔렸지만 가장 읽히지 않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시간의 역사가 어려운 것은 당연한 일.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 및 일반상대성이론, 소립자물리학, 블랙홀, 초끈 이론등 20세기 이후 세계관이나 우주관을 완전히 뒤바꾼 현대물리학의 다양한 이론을 기초로 논의를 진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와이트섬에 젊은 여인이 있었네/ 그녀는 빛보다 빨리 달릴 수 있었다네/ 어느날 그녀는 길을 떠났지/ 상대성의 길로/ 그리고 그 전날밤에 돌아왔다네」. 시간여행은 문학적 표현이 오히려 어울린다. 「그림으로 보는 시간의 역사」는 88년판에 「벌레구멍과 시간여행」등 새로운 장을 덧붙이고 말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론을 화려한 컬러사진과 그림 240컷을 실어 이해를 도왔다. 인공위성과 허블망원경 촬영사진, 컴퓨터 합성 사진 등이 블랙홀과 은하공간 등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까치. 2만원.<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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