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과 외상구입등 일반가정이 지고 있는 빚규모가 1년새 36조원이나 늘어 국내총생산(GDP)의 50%를 넘어섰다. 국제통화기금(IMF) 이전 과소비 풍조가 몰고 온 가계부채증가는 향후 연쇄적인 개인파산을 예고하고 있다.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가계신용잔액은 지난해말 현재 211조1,663억원으로 1년전보다 20.9%(36조4,990억원)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경상GDP에서 가계신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50.2%를 기록, 사상 처음 50%를 넘어서게 됐다. GDP에 대한 가계신용비중은 95년 40.6%에서 불과했으나 2년만에 10%포인트나 상승한 셈이다.<이성철 기자>이성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