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법무 “수하르토일가 出禁 용의”

【자카르타 외신=종합】 물라디 인도네시아 법무장관은 수하르토 전대통령 시절의 공무원 비리 혐의에 대한 정부 수사가 끝날 때까지 수하르토와 그 가족의 출국을 금지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인도네시아 일간 레푸블리카지가 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물라디 장관의 말을 인용, 『검찰총장이 수하르토 전대통령과 그 가족에대한 출국금지를 건의해 오면 언제든지 그렇게 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군당국은 지난달 중순 자카르타의 트리삭티대학 시위대에 대한 발포 사건에 연루된 중령급 지휘관등 군인 18명을 6일 군법회의에 회부할 것이라고 자카르타시 헌병대장 헨다르지 대령이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날 옛 수하르토 정권 아래에서 불법단체로 탄압을 받아온 인도네시아 최대 독립노조를 합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