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이명재·李明載 검사장)는 2일 한나라당 이신행(李信行) 의원을 지방선거가 끝나는 대로 주말쯤 소환해 조사한 뒤 배임수재및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검찰은 이와 관련, 이의원이 (주)기산 사장 재직시 조성한 130억원의 비자금 사용처와 정·관계 로비 혐의를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이의원을 조사해 김선홍(金善弘) 전 회장 등의 정·관계 로비실태가 드러나면 여·야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혀 이번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개인휴대통신(PCS) 및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3개 업체로부터 6,300만원을 받은 정홍식(鄭弘植) 전 정통부 차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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