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생활과 함께하는 자연『수로부인은 용궁에 잡혀갔고 토끼는 자라의 꼬임에 빠져 동해바다 용궁으로 들어갔습니다. 심청이는 인당수에서 제물이 됐다가 용왕의 도움으로 환생하고 우렁각시는 나무꾼과 결혼했습니다. 신비한 물 속에서 빠가빠가 하며 돌아다니기에 빠가사리이고 눈에 열이 잔뜩 올라 열목어입니다. 피라미가 결혼할 때는 물 속이 시장통이 돼 버릴 정도로 시끄럽습니다』
「자연 속의 인간」 시리즈(전7권)는 자연과 인간을 함께 엮었다. 동식물도감처럼 자연이 별도의 세계에서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과 문화와 함께 녹아 있다. 조류학자 원병오(경희대 명예교수)씨 등 분야별 전문가 5명이 새(2권), 나무(2권), 곤충, 어류, 초본편으로 나눠썼다. 사마귀의 사랑장면 등 수많은 컬러사진이 특히 좋다. 중앙M&B. 각 3만원.<이광일 기자>이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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