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직할시·5개省 허용… 동포많은 동북3省은 제외【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중국인들의 한국 관광이 2일부터 베이징(北京) 등 4개 직할시와 광둥(廣東)성 등 5개 성의 9명 이상 단체인원에 대해 자유화됐다. 그러나 조선족들이 많이 사는 중국 동북지방 3개 성은 제외됐다. 한·중 양국은 1일부터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여행 시행에 관한 실무자회담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 2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양국은 자유화 시범지역으로 베이징,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충칭(重慶)과 광둥성, 산둥(山東)성, 장쑤(江蘇)성, 산시(陝西)성, 안훼이(安徽)성으로 정했다.
양측은 이들 9개 지역의 시범실시를 통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국여행에 따르는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점차 지린(吉林)성, 랴오닝(遼寧)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지방 3개 성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단체관광객의 출입국은 한국과의 교통수단(해운, 항공)이 있는 중국 대륙지역을 통하는 것 외에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중국인 해외여행 자유화지역 및 국가로 지정된 곳을 경유해서도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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