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생의 돌파구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산업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통관기준)이 114억3,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26면
올들어 지난해와 대비한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1월(마이너스 0.2%)에 이어 두번째이다. 수출액 자체도 전달(121억5,000만달러)보다 7억달러 가량 줄어 올들어 첫 감소세를 보였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난달 31일이 휴일인 탓도 있지만 아시아시장의 침체와 수출단가 하락, 수출금융애로와 기업부도증가에 따른 수출산업기반의 위축 등이 수출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엔화 약세와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 내수위축 등 국내외 불안요인으로 수출전망이 밝지 않아 정부와 업계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5월중 수입은 그러나 76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7.5% 감소해 월간 무역수지는 사상최대였던 4월(39억800만달러)에 육박하는 37억6,7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올들어 5월까지 수출은 558억9,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증가했으며 수입은 398억1,600만달러로 35.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올들어 5개월간의 무역수지흑자는 모두 160억7,700만달러로 정부의 연간 목표치 (250억달러)의 64.4%에 달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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