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평양서 경기북한 국가대표농구팀과 미국 대학생 농구팀이 사상 처음으로 평양에서 친선 경기를 가졌다고 북한 중앙방송이 1일 보도했다.
북한 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농구선수단인 「우뢰남자농구선수단」과 미국 대학생 남자농구선수단 사이의 경기가 5월31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면서 『이 경기에서 북한팀이 127대 83으로 이겼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팀의 북한방문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홍콩의 중개회사인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사의 알선으로 이뤄졌으며 미국팀은 지난달 29일 북한에 입국, 2일까지 체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양경기」에는 미 프로농구(NBA) 진출을 시도했던 북한의 세계 최장신 농구선수 이명훈도 함께 뛰었으며 북한측은 미국 여자농구대표팀에도 8월 평양에서 경기를 갖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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