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워싱턴 외신=종합】 아프가니스탄 북동부지역에서 30일 리히터 규모 6.9∼7.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약 50여개 마을이 산사태 등으로 완전파괴되고 5,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런던을 방문중인 압둘라 압두알라 아프가니스탄 외무차관은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5,000여명의 사망자와 1,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지진측정기관인 「지질조사」는 지진의 진앙이 수도 카불 북쪽 250㎞의 바다흐샨주 주도 파이사바드에서 서쪽으로 72㎞ 떨어진 산악지역이라고 밝혔다.
제네바의 유엔 재해난민국은 이번 지진으로 수천명이 흙더미에 묻혀 사망한 것으로 보이지만 현장이 완전히 폐허화해 구조기의 현장접근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북부지역에서는 2월에도 강진이 발생, 3,000명이상이 사망하고 수천채의 가옥이 파괴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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