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대변인 밝혀【워싱턴=연합】 미국은 최근 핵실험을 실시한 파키스탄과 북한간의 핵협력 가능성과 관련,『파키스탄에 관련 기술을 제공한 북한 회사들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임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파키스탄에 12기의 노동 2호 미사일을 공급했으며, 이를 계기로 북한과 파키스탄이 서로 핵이나 무기 기술을 공유할 가능성에 대해 일본정부는 우려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변했다.
루빈 대변인은 또 『미국은 전세계 국가들간에 핵기술이 공유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파키스탄측에서 북한과 핵기술을 공유할 계획이 있는 지에 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은 94년에 체결된 미·북핵협정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하고 『하지만 핵무기 기술이 국가간에 거래될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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