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AP AFP=연합】 바하루딘 유수프 하비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국민협의회(의회)지도자들은 28일 정치 개혁법을 제정한 뒤 내년에 총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일주일전 강제 해산됐던 학생들 가운데 수백명이 또다시 의사당으로 몰려와 하비비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요구하며 시위를 재개했다.하르모코 의회의장은 이날 하비비 대통령과의 회담후 『현 정치체제를 자유화하기 위한 개혁법 제정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의회가 임시 회의를 열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필요한 관련 법안들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를 방문중인 휴버트 나이스 국제통화기금(IMF) 아·태 담당국장은 이날 하비비 대통령을 비롯, 새정부 경제팀과 만난 뒤 인도네시아의 경제 상황 악화로 물가와 환율, 금융, 예산 등 개혁 프로그램의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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