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정부에서 입법부 수장을 지낸 전직 국회의장들이 한꺼번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는다. 수여대상은 재산문제로 낙마한 박준규(朴浚圭), 이만섭(李萬燮), 황낙주(黃珞周)전의장과 임기만료를 앞둔 김수한(金守漢)현의장 등 4명.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9일 국회개원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국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이들에게 직접 훈장을 수여한다. 이들이 바뀐 정권에서 뒤늦게 훈장을 받게 된 것은 김전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소극적 입장을 취했기 때문. 김전대통령 입장에선 자신이 쫓아낸 박전의장에게 훈장을 주기 어려웠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