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싸고 자연경관도 잘 보존화성군에 왜 아파트가 몰려드는가.
부동산전문가들은 수도권남부 도시의 대규모택지가 바닥나고 있다는 데서 첫번째 이유를 찾는다. 수원시와 성남시 용인시 등 서울에서 가까운 도시에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뤄졌거나 예정돼 있어 더이상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수원시 성남시 용인시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이 서울지역의 무주택자나 평수를 늘리려는 소비자들을 겨냥한다면 화성지역은 이들 지역의 위성도시역할을 하며 수도권 남부지역의 주민들을 노린다.
서울과 출퇴근이 가능하지만 화성군에 들어선 아파트 거주자중 대부분이 수원시와 성남시 오산시 등으로 출퇴근하고 이들 지역과 동일생활권이다. 또 화성군은 서울등 다른 수도권도시와 연계성이 좋고 수도권이남지역과 접근하기 편리하다.
1번 39번 42번 43번 등 국도와 지방도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남북관통로인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가 이곳을 지나간다. 여기에 주변환경이 오염돼 있지 않으며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돼 자연경관이 잘 보존돼 있다. 특히 저렴한 땅값이 매력으로 꼽힌다. 평택항을 비롯한 평택광역개발권이 추진돼 화성군이 배후주거지역으로 자리잡게 된다. 또 58만평규모의 발안공단을 비롯해 공단과 생산업체들이 들어서고 있다.<황양준 기자>황양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