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준씨 4선 도전 3명은 주의원 노려【로스앤젤레스=미주본사】 6월2일 치러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에서 김창준(金昌準) 연방하원의원을 비롯, 모두 4명의 한인후보들이 도전장을 냈다.
김의원은 4선고지를 향해 의욕을 불태우고 있고 정호영, 진교륜, 앤드루 김씨 등 3명은 주하원의원 초선을 노리고 있다. 이중 진씨와 김씨는 각각 공화당후보로 단독 출마, 예비선거를 거치지 않고 11월 본선으로 바로 진출한다.
선거법위반으로 2개월간의 가택연금형을 받아 선거구에 나설 수도 없는 김의원은 소속당인 공화당이 관례인 현역의원 지원도 중단한 어려운 상태에서 편지와 비디오 테이프 등을 동원, 의정활동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92년 LA폭동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한 정 가든그로브시의원은 유권자 가정을 일일이 방문하는 끈질긴 운동을 펼쳐 공화당예선 후보 5명중 지지율 1위를 확보하고 있고 선거기금모금액에서도 다른 후보들을 훨씬 앞서고 있다. 더구나 정씨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 68지구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 지역이어서 예비선거에 승리하면 주의회 진출은 무난할 전망이다.
진씨는 한국전쟁때 미군통역관을 거쳐 55년 도미, 지역과 연방정부의 교육행정직을 바탕으로 경력을 쌓아 왔으며 과거 레이건, 부시, 돌 등 역대 공화당 대통령후보의 캠페인에 참여해온 선거의 베테랑이다.
변호사인 앤드루 김씨는 30년 민주당 아성인 46지구에서 세번째로 도전, 11월 현역주하원의원인 민주당의 길 세디요의원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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