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AFP=연합】 프랑스 경찰은 내달 10일로 예정된 프랑스 월드컵 축구대회의 개막을 2주 앞둔 26일 회교 원리주의 테러조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53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프랑스 경찰은 이날 작전에서 파리, 리옹, 마르세유에서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관련 서류들과 상당액의 자금을 압수했다.
이번 작전은 월드컵 축구 대회와 관련, 회교 원리주의자들의 테러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에 따른 것으로 유럽 전역에 걸쳐 테러 대책반의 사전조사를 거쳐 이루어졌다.
당국은 이번 작전이 회교 원리주의 세력, 특히 라민 제루알 알제리 대통령 정권의 전복을 꾀하는 「회교무장단체」(GIA)에 병참 지원을 하거나 이들을 위한 선전활동에 관련될 가능성이 있는 개인 혹은 단체를 체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과 이탈리아에서도 회교도들간 연결망을 적발하기 위한 비슷한 작전이 전개됐으며 벨기에와 스위스에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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