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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로… 춤으로… 여름문턱,뜨거운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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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로… 춤으로… 여름문턱,뜨거운 무대

입력
1998.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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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오페라단 ‘호프만의 이야기’­경쾌한 선율 분위기 환상적/국립오페라단 ‘돈 카를로’­베르디 걸작 10년만에 재연오페라 두 편이 나란히 여름무대를 찾아온다. 서울시립오페라단의 「호프만의 이야기」(30일∼6월3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국립오페라단의 「돈 카를로」(6월6∼12일 국립극장)가 차례로 공연된다.

오펜바흐가 작곡한 프랑스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는 기이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독특한 작품이다. 시인 호프만이 술집에서 털어놓는 세 가지 연애담이 줄거리. 선율은 경쾌하고 아름답다. 호프만에 테너 신동호 김재형, 상대역 세 여인으로 올랭피아에 곽신형 공영숙 신애경, 줄리에타에 정은숙 윤현주 고윤이, 안토니아에 박정원 신지화 한혜화가 나온다. 또 바리톤 김요한 임해철 여현구 고성진 백현진 등도 출연한다. 매일 출연진이 다르다. 정치용 지휘 서울시립교향악단. 연출 문호근.(02)399­1670

국립오페라단은 88년 공연했던 베르디의 「돈 카를로」를 다시 올린다. 「돈 카를로」는 베르디 후기의 묵직한 걸작으로 가수의 연륜을 요구한다. 세 팀이 번갈아 출연한다. 테너 박성원, 소프라노 이규도, 바리톤 김성길, 메조소프라노 김신자, 베이스 김원경의 A팀(6·9·11일)은 10년 전 그대로다. B팀(7·10·12일)은 류재광 진귀옥 장유상 정영자 등 40대 중심, C팀(8일)은 김신영 박경념 남완 김순미 등 30대 가수들이다. 최승한 지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출 신경욱.(02)271­1745<오미환 기자>

◎‘내일을 여는 춤’­전통춤 창작의 어제와 오늘/‘국제 현대무용제’­20여팀 참가 국내 최대 규모

두 개의 큼직한 춤판이 여름 들머리를 차지한다. 창무예술원 주최「내일을 여는 춤」(27일∼6월8일 창무 포스트극장)과 한국현대무용협회의 「제17회 국제현대무용제」(28일∼6월1일 문예회관)다.

「내일을 여는 춤」은 전통춤 창작의 어제와 오늘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됐다. 걸어온 길을 살펴 나아갈 바를 찾자는 뜻이다. 첫 날(27일)은 70년대 이후 전통춤 창작을 주도해온 임학선 채상묵 배정혜 국수호 김매자 5인이 각자 대표작을 공연한다. 29일부터는 김문애 김용복등 차세대 주자 8명이 하루 두 명씩 공연한다. 이들은 창작춤과 그것의 뿌리가 된 전통춤을 통해 전통의 재창조 과정을 보여준다. 공연 후 안무가와 관객의 대화시간이 있다. 공연시간 오후 7시30분, 주말·휴일 오후5시. 문의 (02)337­5961

국제현대무용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현대무용 잔치다. 국내 40여개 현대무용단 중 절반 가까운 20개가 참여한다. 외국에서는 중국의 주오 마, 오덴게렐(이상 솔로), 독일 버지니아 하이넨, 네덜란드 로기무용단이 온다. 공연은 문예회관 대·소극장에서 열린다. 매일 양쪽 무대에 국내외 5∼7개 팀이 각각 출연한다.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 지구댄스시어터등 춤판에 자리를 굳힌 중견안무가들이 이끄는 단체들은 대극장에 신작을 올리고 신진그룹은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공연시간 오후7시. 문의 (02)272­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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