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생각못할일” 일축최근 트레이드 설이 나돌고 있는 박찬호에 대해 세계 최대의 뉴스전문 채널 미국 CNN방송이 25일(이하 한국시간) 또다시 여기에 관련한 보도를 방송,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방송된 CNN 스포츠 뉴스에서는 「다저스가 최근 팀을 혁신적으로 물갈이하고 있는 것같다. 다음에는 대대적인 팀 개편의 후속 조치로 3명 정도의 선수가 팀을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번에는 타자들이 (플로리다 말린스와) 교환됐지만 이번에는 투수 차례가 될 것같다. 미스터 박(박찬호를 지칭)을 포함해 3명 정도가 물망에 오른다. 현재 트레이드의 상대는 시애틀 매리너스 등 몇몇 구단이다」라고 비교적 자세히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에는 시애틀 지역 신문에서 매리너스의 좌완 에이스 랜디 존슨이 다저스로 가며 대신 박찬호를 비롯한 신예 야수를 받는다는 트레이드 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다저스 데릭 홀 홍보실장이나 LA 지역 언론에서는 아직 시큰둥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당시 데릭 홀 실장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확인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라며 일축하기도 했다.
그러나 17일 팀의 간판선수인 마이크 피아자와 토드 질이 플로리다 말린스로 트레이드 될 때도 다저스 구단의 핵심인 토미 라소다 부사장과 프레드 클레어 단장이 배제된 채 새로운 구단주인 루퍼트 머독의 측근에서 작업이 이뤄졌기 때문에 이번 박찬호의 트레이드 설도 팀 개편 작업의 일환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박희정 기자>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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