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탈출해 제3국에서 체류해오던 탈북자 두가족 5명이 25일 오전 8시25분 방콕발 대한항공 652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입국했다.10세와 7세된 아들 2명을 동반한 이정필(42·운전사)씨와 김인수(30·노무자)씨 부부 등 탈북자들은 지난해 9월과 96년 12월에 각각 북한을 탈출, 제3국으로 밀입국해 불법입국혐의로 억류돼있다 관계당국의 도움으로 이날 무사히 자유의 품에 안겼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들이 밀입국혐의로 억류돼 있으면서도 귀순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어렵게 살아온데다 특히 이씨의 경우 취학아동을 데리고 있어 인도적 차원에서 입국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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