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땐 보너스상품·파격할인 판매『도랑치고 가재잡고, 꿩먹고 알먹고…』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대망의 16강진출에 성공할 경우 공짜로 TV를 타는 사람들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삼성, LG전자등 내수침체로 고생하고 있는 가전업체들이 16강진출을 조건으로 파격적인 보너스를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백화점이나 컴퓨터, 통신기기 업체등도 월드컵을 매출증대의 호기로 보고 활기찬 마케팅활동을 전개중이다.
■삼성전자 다음달 10일까지 「플러스원 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16강진출이 확정되면 행사기간중 25인치 이상 TV를 구입한 고객에게 추가로 20인치 명품플러스TV 1대를 추가로 지급한다. 또 이달말까지 29인치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준다. 같은 기간중 20인치 이상 TV나 VTR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가방이나 축구공 등의 경품도 지급한다.
■LG전자 같은기간중 「보너스 TV」행사를 개최, 25인치이상 TV를 구입한 고객에게 16강에 진출하면 20인치 TV를 한대씩 보너스로 제공한다. LG전자는 또 같은 기간중 「16강 노마크세일」행사를 실시해 TV는 17∼27%, VTR은 19∼30%씩 할인해 판매한다. 무이자 할부판매기간도 연장해 TV와 VTR의 무이자 판매기간을 각각 6개월과 4개월로 늘렸다.
■대우전자 25인치 이상의 TV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6강진출에 성공했을 경우 VTR를 경품으로 지급키로 했다. 『TV를 산 고객에게 보너스 상품으로 또다시 TV를 주는 것은 적당치 않기때문이라는 것』이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같은 기간중 모든 가전제품을 품목에 따라 20∼30%가량 할인해 판매키로 했다.
■삼보컴퓨터 PC나 노트북을 구매한 고객에게 16강진출이 확정되면 컬러프린터(스타일러스 400H)나 스캐너(파워스캔 600P)를 지급한다. 또 같은 기간중 프린터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10만∼20만원 상당의 프린터 소모품도 나눠준다.
■그랜드백화점 그랜드백화점은 16강진출을 기원하는 취지에 따라 「넘버16」기념세일을 실시한다.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동안 200㎖우유, 식사숙녀 양말(하루 30개한정), 손수건(〃) 등을 160원에 판매한다. 개당 1,600원에 판매하는 품목은 실버 액세서리(하루 30개한정), 숙녀화(〃) 등이다. 루루 원피스, 진쓰비 청바지, 쏘르떼 남방 등은 1만6,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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