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천을 이어 붙여 조각보를 만들듯, 추억을 꿰어 조각보 형식의 모노크롬회화를 선보이는 양화가 송경혜(한양여전 교수)씨가 두 곳에서 전시를 갖는다. 6월10일까지 서울 강남구 갤러리S(025472438), 6월21일까지 경기 용인시 한국미술관(03312836418).전시 「회상적 출발」전의 출품작은 대부분 조각보 형식. 사각형이 서로 맞물리는 구조를 통해 작은 것의 증식, 큰 것의 환원이라는 철학적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차분한 톤의 색을 수차례 덧칠해 복합적이고도 은근한 색채의 맛을 풍긴다. 여행용 가방 설치작업도 선보인다. 전시작은 7월27일∼8월1일 도쿄 갤러리 Q에서도 소개될 예정. 작가는 이화여대를 마치고 미 하트포미술대학원, 컬럼비아대에서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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