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프로필·공약·만화홍보물도 올려「사이버선거전」이 뜨겁다. 여야는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인터넷, PC통신등 사이버세계를 「제2의 전장(戰場)」으로 삼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 당 관계자들은 『아직 홍보가 덜 된 탓인지 네티즌들의 호응은 그리 크지 않다』면서도 『선거전이 점차 가열되면 20∼30대 유권자층을 중심으로 사이버 유세의 영향력이 확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민회의는 선거전개막에 맞춰 인터넷(www.new97.or.kr)과 PC통신(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GO NCNP」)을 이용한 「사이버 유세」에 본격 돌입했다. 인터넷에는 여론광장 대변인브리핑 국민회의사람들 국민회의소개 자료실등 다양한 아이템을 마련했다. 특히 「국민회의사람들」 코너에는 광역 및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후보 전원을 사진 약력과 함께 실었다.
PC통신 「새정치마을」에서 눈길을 모으는 검색항목은 고건(高建)서울시장후보와 임창렬(林昌烈) 경기지사후보의 만화 홍보물. 두 후보의 캐리커처는 물론 이웃주민등의 인물평등을 코믹한 만화에 담았다.
자민련은 23일부터 인터넷(www.jamin.or.kr), 25일부터 PC통신(하이텔·천리안 GO Jamin)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인터넷의 경우 「지방선거98」이란 제목아래 광역·기초단체장 사진과 출사표 프로필, 후보들 유세일정, TV토론 내용등을 띄울 예정이다. 자민련은 또 후보들이 개인적으로 운영중인 인터넷사이트를 중앙당 사이트와 연결해 놓을 계획이다. PC통신에는 광역단체장후보들을 중심으로 약력과 선거 슬로건, 당보등을 올릴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19일부터 인터넷(www.hannara.or.kr)을 열어 놓고 있고 PC통신(천리안·하이텔 GO HANNARA)의 선거방은 23일부터 개설한다. 인터넷의 홈페이지에는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후보 관련 사항을, 토론방에는 당논평과 성명 보도자료 당간행물 정책공약등을 채웠다.
PC통신 포럼의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한나라당은 야당으로서의 색채를 분명히 하기 위해 현정부의 인사편중백서등 대여 공세관련 자료들을 가감 없이 올려놓고 있다. 한나라당도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개인 인터넷 사이트와 중앙당 사이트를 접속시켜 놓았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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