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가세움직임 긴장민주노총이 23일 오후2시 서울 종묘공원에서 공공노조 부문 조합원 6,000여명이 참석하는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와 고용안정을 위한 공공노동자 총력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해 교통혼잡 등이 우려된다.
참석자들은 대회를 마친후 오후5시10분부터 종묘공원종로3가종로1가을지로1가명동성당으로 이어지는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질서유지대 200여명을 투입하고 인도로만 행진하는 등 집회를 최대한 평화적으로 치르겠다고 밝혔으나 대학생 등의 참여로 경찰과 충돌도 우려된다.
경찰은 89개 중대 1만5,000여명을 배치, 화염병 쇠파이프 등 폭력시위용품 소지자와 차도진출자 등은 현장에서 체포하고 검문검색 강화로 학생들의 참여를 사전봉쇄키로 했다. 경찰은 또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행진연도 인접 교차로 33개소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13개소에 안내 입간판을 설치키로 했다. 한편 경찰로부터 위원장 등의 출석요구서를 전달받은 민주노총측은 23일 명동성당으로 지도부의 거취를 옮기는 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7일로 예정된 1차 파업을 강행키 위한 사전조치로 보여 주목된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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