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1일 중앙방송을 통해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 선거를 7월 26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6면>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수정과 주석선출 권한을 지닌 북한의 최고의결기관으로, 통상 대의원선거 실시 이후 소집된 제1차 전체회의에서 주석선출이 이루어져 왔다는 점에서 이번 대의원 선거일 공고는 김정일(金正日) 노동당 총비서를 주석으로 선출하기 위한 수순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정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 『김정일의 주석취임 시점은 북한정권창립기념일인 9·9절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9기 대의원은 95년 4월에 5년 임기가 만료됐으나 김일성(金日成) 사망 이후의 내부사정으로 지금까지 10기 대의원 선거를 실시하지 않은 채 최고인민회의 구성이 지연됐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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