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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실직자/전문성 좀보태면 재취업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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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실직자/전문성 좀보태면 재취업 쉬워요

입력
199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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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상담사·증권분석사 등 각종협회·기업등서 무료교육화이트 칼라층 가운데서도 정리해고의 칼바람이 가장 세차게 불고있는 곳이 바로 금융분야이다. 지난해부터 금융부문에서 실직자가 쏟아지고있으나 이는 서곡일 뿐 향후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앞두고있어 금융부문 종사자의 실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취업전문가들은 일반사무직과 달리 금융부문은 개인의 노하우에 기업이 요구하는 전문성을 어느정도 보완하면 의외로 재취업이 쉬운 분야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고통스런 실직의 기간을 실의가 아닌 재기의 기회로 삼고 전문성을 닦을 방안은 어떤게 있을까.

우선은 각종 협회는 물론 최근 대학, 대기업의 연수원으로까지 확대된 실직자를 위한 각종 무료교육과정을 이용하는게 좋을 법하다. 교육과정도 전공을 살려 경영컨설턴트, 무역전문가, 세무전문가, 투자분석사, 재테크창업 등을 가르치는 곳이 있는가하면 인터넷정보검색사, 소호창업요령, JAVA프로그램개발 등 아예 컴퓨터전문가로 바꿔주는 과정 등 매우 다양한 편이다. 고용보험적용대상 사업장에 다니다 실직한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선착순모집 탓에 인기강좌는 대기자도 많으므로 가급적 빨리 신청하는게 좋다. 이중 금융전문가로 키우는 과정들을 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노동교육원과 한국증권업협회가 같이 하는 「금융산업 실직자 재취업교육」이 있다. 현재 288명이 참여한 1기 교육이 진행중이고 오는 8월부터는 2기 교육이 시작된다. 2기는 재테크창업과 자격시험준비과정인 투자상담사, 증권분석사, 세무전문가 등 4개 과정이 개설된다. 여의도 증권업협회 연수원에서 하루 4시간씩 2개월간 교육받는다. 강좌마다 60명 정원이며 이달말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국내최대의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은 5개 과정을 운영중인데 이중 금융직 출신에게 적합한 강좌는 세무전문과정, 경리전문가 양성과정, 세무경리입문과정 정도이다. 세무전문과정은 세무사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주며 경리전문인은 실무교육에 중점을 두고있다.

한국능률협회가 하는 30여개 교육과정중에는 무역전문가, 광고기획전문가, 선물거래사, 마켓팅시장조사사 등 10여개 과정이 적절하다. 이곳은 특히 실직자와의 상담을 통해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진로를 컨설팅해주고 필요한 교육은 물론 재취업·창업까지 도와주는 「원스톱 직업전환센터」를 운영하는데 반응이 좋다. 한국생산성본부의 실직자 재취업훈련은 정보화분야가 중심이지만 부동산컨설팅과 소규모창업을 위한 교육과정도 있으며 한국표준협회는 인수합병전문가, 물류관리사 등의 강좌를 준비중이다. 한국물류협회도 물류관리사 자격증취득반을 26일까지 모집하고있다.

이밖에도 기업부설연수원의 사무직 실직자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현대그룹계열의 현대인재개발원이 내달부터 보험업계 실직자의 관심이 높은 보험대리점 영업과정 등 3∼4개의 창업교육을 개설할 예정이고 대웅제약의 대웅경영연구원도 손해보험대리점자격취득강좌 등을 신설해 수강생을 찾고있다.<이동국 기자>

□교육기관

한국노동교육원:(02)504-3941

한국증권업협회:(02)767-2832

삼일회계법인:(02)795-0031

한국능률협회:(02)3279-0090

한국생산성본부:(02)724-1114

한국표준협회:(02)369-8114

한국물류협회:(02)780-0823

현대인재개발원:(0331)238-9071

대응경영연구원:(0335)3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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