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와 독립프로덕션이 미디어선거의 훈련장이 됐다. 6·4지방선거에 출마한 단체장 후보들이 TV토론을 앞두고 케이블TV나 독립프로덕션의 스튜디오를 빌려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19일 케이블TV A&C코오롱 A스튜디오에서는 국민회의의 고건 서울시장후보가 정동영 김한길의원등 참모진과 함께 오후 7시부터 자정을 넘겨가며 실제와 다름없을 정도의 연습을 했다. 한나라당의 최병렬 서울시장후보는 18일 오후 9∼11시 SBS프로덕션에서 리허설을 가졌다. 국민회의 최기선 인천시장후보도 18일 오후 A&C코오롱 스튜디오를 이용했다. A&C코오롱은 지난 대선때 국민회의가 선거연설녹화장으로 쓴 뒤 분위기가 좋았다는 내부평가를 받아 이번 지자제선거까지 애용되고 있다.
리허설은 패널역을 맡은 선거참모들의 질문과 카메라 앞에 앉은 후보들의 응답으로 진행됐다. 녹화테이프를 검토, 후보의 이미지가 화면을 통해 어떻게 전달될지를 검토하는 카메라테스트는 리허설의 핵이다.
미디어선거의 장을 연 것은 지난해 대선. 이때부터 케이블TV, 프로덕션등이 선거연설방송과 CF제작에 애용돼 왔다. 이번엔 전국의 광역단체장후보들도 해당 지역방송 토론회에 나올 예정이어서 지역케이블SO도 선거특수를 누리게 됐다.<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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