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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대 갑부서 20대 청년까지/6·4 누가 출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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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대 갑부서 20대 청년까지/6·4 누가 출마하나

입력
1998.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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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공천율 76%/한나라 69% 그쳐/여수 2개동 8대 1/‘안팎이 하나되어’ 부부 동시출마도20일 마감한 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결과, 95년 6·27선거에 비해 한나라당(당시 민자당)의 후보등록비율이 격감, 정권교체를 실감케 했다.

정당별 등록후보는 국민회의(655명) 한나라당(600명) 자민련(369명) 국민신당(80명)순이었다. 한나라당은 전체 선거구의 69% 수준을 공천, 95년(94%)에 비해 세 위축을 보였다.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등록은 각각 76%, 42%에 이르러 연합공천을 고려하면 여당은 대다수 선거구에 후보를 낸 셈이다.

기초의원을 제외한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선거의 무소속후보는 모두 584명으로 지난 선거에 비해 대폭 줄었다. 여성후보도 185명으로 전체의 1.8% 수준에 불과, 지난 선거(2.1%)와 다름없이 약세를 면치못했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을 사직하거나 현직을 가진채 출마한 후보는 모두 3,715명으로 이중 시·도지사 12명, 기초단체장 202명, 광역의원 470명, 기초의원 2,813명은 현직을 가진 채 같은 선거에 재출마했다.

○…등록후보자의 직업을 보면 시·도지사 선거의 경우 정치인이 55.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전직관료(25.0%) 변호사(10.0%)순이었다. 기초단체장후보의 경우 전직공무원(32.1%) 정치인(21.9%)출신들이 가장 많았다. 광역의원후보 중에는 전직공무원(17.8%) 정치인(14.9%) 상업(14.6%)등이, 기초의원후보중에는 농업(21.1%) 상업(18.6%) 전직공무원(18.3%)등이 주류를 이뤘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34.6%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대졸(22.3%) 중졸(8.6%) 초등졸(7.9%)순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35%)와 50대(38%)가 주류를 이뤘다. 30대와 60세 이상은 각각 15%와 11%였고, 30세 이하는 55명에 불과했다. 광역단체장 후보중에는 50대(26명) 60세 이상(9명) 40대(5명)순이었다. 최고령후보는 김천시에서 기초의원 선거에 출마한 최백원(崔伯源)씨로 75세이다. 최연소 후보는 서울 관악구에서 구의원에 출마한 신장식(申莊植)후보로 27세(71년5월생).

○…재산등록현황을 보면 최대의 재력가는 김해시 부원동에서 기초의원에 출마한 박용일(朴鏞一·54)후보이다. 사업가인 박후보의 재산은 총 204억 8,000만원에 이르렀다. 기초단체장후보중 최대재산가는 용인시장후보에 출마한 국민회의 김정길(金政吉·151억원)후보이다.

또 광역의원후보의 수위는 부산 해운대구에서 출마한 한나라당 최정식(崔廷植·100억원)후보이다. 반면 서울 은평구에서 시의원에 출마한 국민회의 김성호(金成浩)후보의 재산은 마이너스 11억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경쟁률을 보인 곳은 전남 여수시 삼일·상암동 선거구(기초의원)로 8대1 이었고, 기초단체장 선거 중에는 대구 중구, 경기 가평군, 충북 제천시 등이 7대1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색출마자는 인천 남동구청장에 출마한 국민신당의 정진관(鄭鎭寬·40)전시의원과 시의원에 출마한 부인 오숙경(吳淑京·37)씨. 정씨부부는 『정보화, 시민정치시대에는 안팎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출마의 변을 밝히고 선거운동도 공동으로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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