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위원장 이갑용·李甲用)은 20일 서울 영등포구민회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정부가 정리해고제 철폐 등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1차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민주노총은 이날 대정부 요구 5개항을 발표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27일 오후 1시부터 금속 공공 부문이 사업장 별로 파업에 들어가고, 28일에는 서울 부산 울산 등 전국 17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집회를 열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정부와의 최종 협의에 실패할 경우 6월10일부터 전국 사업장에서 무기한 전면총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5대 요구안은 ▲정리해고제 철폐 및 부당노동행위 근절 ▲구조조정시 노조승계보장 등 고용안정과 생존권보장 ▲실업기금 20조 조성 등 고용·실업자대책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노조의 경영참가법 제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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