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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한진투자·SK증권 ‘최하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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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한진투자·SK증권 ‘최하등급’

입력
1998.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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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감원 경영평가… 대우·동원·삼성·신영은 ‘최고’증권감독원은 19일 「97회계연도 증권사 정기 경영평가」를 발표, 대우 동원 삼성 신영증권이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한국산업 한진투자 SK증권이 최하위등급인 D등급을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증감원의 경영평가는 경영건전성 안전성 수익성 등을 종합분석, 31개 증권사를 상대평가한 것이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A등급은 대우 동원 삼성 신영증권이, A등급은 대신 대유 동부 신한 신영증권이 차지했다. 또 대우 신영증권은 4년 연속 AA등급을 받았다.

최하위등급인 D등급으로는 한국산업 한진투자 SK증권이, C등급으로는 건설 동방페레그린 부국 한양증권 등이 분류됐다. B등급은 교보 동아 동양 보람 서울 유화 일은 장은 조흥 한누리 한일 한화 현대 LG증권 등이다.

신흥증권은 96년 회계연도 D등급에서 97년에는 A등급으로, 신한증권은 C등급에서 A등급으로 급부상했다.

증감원 관계자는 『증권사 경영평가는 증감원이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6월말로 예정된 증권사 퇴출판정과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며 『그러나 퇴출기준인 영업용순자본비율보다 증권사의 경영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위원회가 이달초 발표한 증권사 퇴출기준은 영업용순자본비율과 재산채무비율등이었으며 이번 경영평가가 곧바로 「살생부」 작성기준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번 평가에서 동부증권의 경우 퇴출의 직접적인 기준인 영업용순자본비율만으로 볼 때 3월말현재 138.7%로 경영개선권고대상이지만 이외의 다른 항목들이 다른 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아 6월이내에 퇴출을 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 어렵지않다는게 증감원의 설명이다.

물론 신영 동원 대우증권과 같이 영업용순자본비율이 모두 높으면서도 다른 경영지표들까지 좋아 종합평가에서 AA등급을 받은 경우 퇴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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