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일련의 유혈사태를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책임감을 느낀다. 폭동사태 희생자의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2억 인구의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정치시대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당분간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다. 그러나 새로운 선거법을 마련해 조기총선을 조속히 실시하고 새 대통령직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대통령 후보에 다시 지명될 준비가 돼있지 않음을 밝힌다. 총선이 실시되면 대통령직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음을 선언할 것이다.
국가와 민족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 지도자와 학자 등으로 개혁위원회를 즉각 구성, 선거법과 정당법, 반독점 및 반부패법 등을 신속하게 정비해 나갈 것이다. 하지만 헌법이 준수되지 않으면 국가가 분열위기에 빠져 내전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나로서는 사임하고 안하고는 문제가 안된다.
주목이 필요한 것은 나의 사임으로 현재의 상황이 극복될 수 있느냐 여부다. 군이 국민과 함께 국가적 안전과 안보, 법과 질서를 유지하고 경계태세를 갖춰야 한다.<자카르타 외신="종합">자카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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