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는 16일 「국민의 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5·16 기념식에 참석한다. 김총리서리는 이날 서울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리는 37주년 기념식에 5·16 민족상 재단이사장 자격으로 참석한 뒤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내외 묘소를 참배한다.김총리서리는 그러나 지난해 기념식 치사를 통해 내각제 실현을 역설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정치적 언급을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다시한번 모든 역량과 불굴의 정신을 발휘, 나라를 일으켜 세워야 한다』고 위기극복을 강조할 예정이다. 김총리서리 주변에서는 「유신 본당」을 자처해온 그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국정이념으로 하고 있는 「국민의 정부」의 한 축으로서 이번 기념식에서 자신의 정치역정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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