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아닌 실력시대돼야”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일일교사를 할 학교로 실업계 고교를 택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방동 서울공고의 한 교실에서 일일교사로 30여분간 특별강연을 했다.
김대통령은 강연에서 『전국에 실업계 고교생이 80만∼90만명인데, 지금까지 인문계에 비해 소외되고 차별을 받았다』며 『결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 앞으로는 학력과 학벌의 시대가 아니라 실력의 시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실업고교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대선때 『당선되면 제일 먼저 실업계 고교를 찾겠다』는 공약에 따른 것이다. 김대통령은 『한 중학생이 부모가 부끄러워 할까봐 실업계 고교에 진학하기 싫다고 말한 기사를 보고 가슴아팠다』며 『내가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격려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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