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홈쇼핑서 판매활동가상의 공간, 인터넷에서 전자상거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사이버부부가 국내 처음으로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이버남편 「새출발」과 그의 부인 「신이나」.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인 이지클럽은 인터넷 홈쇼핑몰에서 마케팅과 상품판매업체를 모집하는 역할을 하는 사이버부부를 제작, 이달부터 인터넷 홈쇼핑에 본격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남편 새출발의 직종은 이지클럽 상품판매를 대행할 사람을 모집하는 사이버딜러이며 신이나는 전화로 상담과 주문을 처리하는 사이버 텔레마케터.
사이버부부의 활동무대는 SK텔레콤 인터넷서비스 「넷츠고」의 홈쇼핑몰 이지플라자(넷츠고→생활문화→홈쇼핑→이지플라자)와 이지클럽 자체 홈쇼핑몰(www.easyclub.co.kr).
사이버마케터인 신이나는 현재 33세로 결혼전 통신판매 텔레마케터로 일하다가 결혼후 직장을 그만둔 이 분야의 경력자. 최근 남편 새출발과 함께 IMF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사이버텔레마케터로 활동을 재개했다.
신이나는 넷츠고의 홈쇼핑몰인 이지플라자와 이지클럽 홈쇼핑몰 사이트에서 상품홍보및 주문과 문의를 직접 전화로 처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38세인 남편 새출발은 IMF한파로 정리해고된 전직 마케팅차장. 11년간의 마케팅경력을 바탕으로 무자본사업인 사이버딜러를 시작, 새로운 인생의 행보를 내디뎠다.
새출발은 이지클럽의 상품을 판매하면서 활동상을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인 데, 활동중 얻게된 정보를 타딜러와 공유하는 역할도 맡는다.
새출발은 앞으로 2년간 사이버딜러로 활동한 후 직접 창업할 계획.
이지클럽은 실제로 IMF명예 퇴직자나 실직자, 주부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딜러를 모집하고 있다. 이지클럽 장태곤 부사장은 『사이버부부는 고객들에게 친근감을 주면서 온라인거래에 윤활유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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