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윤석민 특파원】 북한은 94년 북미 핵합의에 따라 폐쇄한 영변 핵시설의 「관리 유지」를 위해 지난달 19일 이 시설을 개방했으며 폐연료봉의 봉인작업도 중단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방북한 우드로 윌슨 센터 해리슨 선임연구원의 말을 인용, 북한 외교부가 영변시설의 재가동을 위협한 다음날인 8일 면담한 김영남(金永南) 외교부장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김부장은 『북한은 핵 동결합의를 이행하고 있으나 미국이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원자로를 「관리유지하기 위해」 시설을 열었으며 8,000개의 폐연료봉 중 준비가 안된 200개의 폐연료봉에 대한 봉인 작업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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