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년만에… 1,400대 앞서대우자동차가 25년만에 승용차 신규등록에서 현대자동차를 앞질렀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대우자동차의 지난달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1만6,814대로 현대자동차의 1만5,400대를 1,400대 이상 앞질렀다.
특히 대우중공업의 경승용차인 마티즈와 티코의 신규등록대수 9,178대를 더하면 대우 승용차 등록대수는 현대보다 1만대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가 지난해 1월 노동법파동 당시 현대 기아의 파업 여파로 승용차 판매량에서 현대를 추월한 적은 있지만 월간 승용차 신규등록대수에서 현대를 누른 것은 73년 이후 25년만이다.
현대는 지난달 승용차 판매대수가 2만4,686대로 대우의 2만3,512대를 1,000대 정도 차이로 누르고 선두자리를 지켰으나 등록대수에서 대우에 뒤짐으로써 비상이 걸렸다. 기아의 승용차 신규등록은 4,229대에 그쳤다.
대우가 이처럼 승용차 신규등록에서 현대를 추월한 것은 레간자 등 신형모델의 판매실적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한데다 지난달 1일부터 시판한 마티즈가 4월에 1만867대로 최다판매차종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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