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식(姜慶植)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의 입장이 역전됐다. 한나라당은 12일 강의원의 요청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키로 했으나, 국민회의측이 유보적 태도를 보여 사실상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검찰이 강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7일 국민회의측은 체포동의안 표결처리를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었다.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 총무는 이날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총무의 체포동의안 처리요구를 받고 『아직 자민련과 의견조정이 안됐다』면서 답변을 유보했다. 하지만 이미 자민련의원 상당수가 체포동의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어 표결처리할 경우 부결이 유력한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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