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 필요없고 도용·해킹방지 완벽보완「고객 눈동자로 카드주인을 알아 본다」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고객의 눈동자만 보고 신원을 확인해 현금을 지급해주는 최첨단 현금지급기가 등장했다.
영국의 보안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NCR파이낸셜 시스템그룹은 이용자가 카메라앞에 서면 자동으로 눈동자를 인식, 현금을 지급해주는 눈동자인식 현금지급기를 시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현금지급기는 지문처럼 사람마다 다른 눈동자형태를 비밀번호로 사용하는 것으로 「눈동자 인식」은 크루즈미사일에 사용하고 있는 군사기술. 현금지급기에 설치된 카메라가 눈동자를 촬영한 후 은행에 보관하고 있는 눈동자원본과 온라인으로 비교, 본인여부를 가린다. 비밀번호를 입력할 필요가 없다.
눈동자는 지문처럼 사람마다 다르고 평생동안 변하지 않는다. 이런 특성 때문에 숫자로 구성된 비밀번호처럼 다른 사람에게 도용당하거나 해킹당할 염려가 없어 보안이 완벽에 가깝다.
NCR측은 『이 기술을 출입문, 각종 시스템 통제장치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현금지급기는 영국 주택조합인 내이션와이드의 700여개 지점에 설치돼 있으며 미국의 씨티은행도 미국내 400여지점에 설치할 계획이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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