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가 11일 임창렬(林昌烈) 국민회의 경기지사후보의 방문을 받고 선전을 당부 한뒤 한걸음 더 나아가 자민련의 「지원」까지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져 뒷말이 무성하다.김총리서리는 이날 오전 총리실에서 임후보의 방문을 받고 공천과정의 우여곡절을 의식한 듯 『임후보가 국민회의 후보로 나서니 떳떳하지 않느냐』며 『상대(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후보)가 꽤 강한 후보인 만큼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총리서리는 또 『공동정권이 일하는데 임후보의 경제적 경륜이 필요하다』며 『승리를 거둬 경제의 어려움을 풀어 나가는 데 도움이 돼야한다』고 말했다고 임후보가 전했다. 임후보는 이어 『김총리서리가 「자민련이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총리서리의 이같은 발언은 6·4 지방선거를 공정히 관리해야 할 총리입장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어서 야당측의 비난공세가 예상된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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