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화술·친화력 강점/공화당서 적극 추천 거론/첫 女대통령후보 될지 관심『또 다른 돌?』 최근 미 정가에서는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후보의 탄생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화당이 2000년 대선에서 클린턴 민주당 행정부를 탈환할 수 있는 유력후보로 꼽는 사람은 지난번 대선의 공화당 후보였던 밥 돌 전상원의원의 부인 엘리자베스 돌.
엘리자베스 돌은 과거 공화당의 레이건·부시 행정부때 각료를 지냈고 현재는 미적십자사 총재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96년 대선 당시 남편의 선거운동을 도우며 뛰어난 화술과 친화력으로 미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화당의 핵심전략가인 랠프 리드는 『교양과 우아함을 갖춘 엘리자베스 돌이야말로 차기 대선에 내세울 공화당의 후보군중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라고 말했다. 밥 돌의 전국적 지명도를 활용하면서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란 홍보전을 펼치면 민주당의 표밭이었던 여성층의 지지를 얻어 승리 할 수 있다는 전략이 거론되고 있다.
공화당 내에서 차기 대통령후보로 거론되는 인사 중 조지 부시 전대통령의 아들인 텍사스 주지사 조지 부시 2세, 잭 켐프 등은 확실한 대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워싱턴=연합>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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