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성전환 가수 다나 인터내셔널(29)이 9일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된 제43회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텔아비브에서 남성으로 태어났으나 24세때 성전환 수술을 받은 그는 25개국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 우승, 이스라엘에 78년, 79년에 이어 3번째로 대상을 안겼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극단적 유대주의를 경계하고 이스라엘의 자유스러운 이미지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그를 반체제로 분류, 그의 음반에 판매금지 조치를 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집트에서만 비밀리에 팔려나가는 음반이 600만장에 달하는 등 다나는 중동권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버밍엄=upi>버밍엄=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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