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다’ 성능 강조/‘큰코’ 외제차 위협/속담연계 코믹표현「소리없이 강한 차」 대우 레간자가 이번에는 해외명차들의 「큰코」까지 위협하고 있다.
세계적 명차 BMW사의 홍보지에서 가격대비 성능이 세계 최고수준임을 공인받은 레간자는 여세를 몰아 CF 제 6탄을 제작했다.
독일의 한 자동차연구소 정문앞. 모습을 감춘채 유유히 들어서는 레간자. 경비견이 침입자(?) 레간자를 보고 마구 짖는다. 차 연구원들이 레간자를 둘러싸고 신기한듯 이곳저곳을 살핀다. 수석연구원이 시동을 걸어보지만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보닛에 귀를 대보고서야 소리를 확인하는 수석연구원은 당황한듯 자신의 코를 어루만진다. 이때 「큰코 다칠라」하는 소리가 들리고 옆에 있던 여자연구원은 콧물을 흘리려 하는 줄 알고 휴지를 건네지만 수석연구원은 손을 내젓는다. 어리벙벙한 여자연구원은 고개를 갸우뚱.
수석연구원은 감기에 걸린 것이 아니라 「소리없는」레간자의 성능에 「큰코」를 다친 것이다.
CF제작사 (주)웰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유럽사람들이 「한국차의 성능이 이렇게 좋을 수 있나」하는 놀라움을 우리 속담 「큰코 다칠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최형철 기자>최형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