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1부(홍경식·洪景植 부장검사)는 8일 정치권의 대북접촉 내용을 담고있는 안기부 비밀문건과 관련,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 의원을 소환, 지난해 11월 베이징(北京)에서 북한 안병수(安炳洙)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난 경위와 360만달러 제공설의 진위여부 등을 조사했다.정의원은 검찰에서 『안병수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돈을 주거나 북풍공작을 부탁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북풍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9일 국민회의 정대철(鄭大哲) 부총재를 소환, 북한 커넥션 문건을 이대성(李大成) 전 안기부 해외조사실장으로부터 넘겨받아 유출하게된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오익제(吳益濟)씨 편지사건과 관련, 구속된 박일룡(朴一龍) 전 1차장과 고성진(高星鎭) 전 대공수사실장, 임광수(林光洙) 전 101실장 등 3명에 대한 1차 구속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10일간 연장했으며 내주중 일괄 기소키로 했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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