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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孫­한나라 3각 커넥션”/국민회의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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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孫­한나라 3각 커넥션”/국민회의 맹공

입력
1998.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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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후보 당선시키려 환란책임 떠넘기고 있다”야당과 환란책임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국민회의가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YS­손학규(孫鶴圭)­한나라당 커넥션」 주장이다.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손학규 경기지사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작심하고 환란 책임을 신여권과 임창렬(林昌烈) 전경제부총리에게 떠넘기고 있다』는게 요지다.

국민회의가 「3각 커넥션」론을 처음 선보인 시점은 6일.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성명에서 『상도동 세력이 YS가 총애하는 손학규씨를 키워 경기지사 대망론을 이뤄보려는 정치적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며 야권내 민주계를 정면 겨냥했다.

이어 7일에는 박홍엽(朴洪燁) 부대변인이 「김영삼­손학규 커넥션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 『손후보의 정치적 아버지인 YS가 사실을 왜곡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아들을 보호하려한다』고 비난했다.

또 유종필(柳鍾珌)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한나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환란책임을 우리 당에게 뒤집어 씌우기 위해 YS와 공조작전에 나섰다』고 몰아붙였다.

이와관련, 국민회의가 집중적으로 도마위에 올리고 있는 민주계 인사는 김덕룡(金德龍) 한나라당부총재와 김광일(金光一) 전청와대특보 김인호(金仁浩) 전청와대경제수석. 김부총재에 대해서는 『손후보를 당선시켜 수도권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지난 4일 「YS가 임후보를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 YS까지 욕보였다』고 몰아세운다. 또 김전특보와 김전수석은 YS의 검찰답변서 작성을 주도한 인물로 파악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그러나 「3각 커넥션」의 구체적인 물증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선 임창렬후보를 엄호하고, 선거전략상 한나라당과 YS를 「환란의 공동정범」으로 몰아가기 위한 선전전의 성격이 강한 것 같다.<신효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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