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3부(이상률·李相律 부장검사)는 7일 실직자나 중소상인들을 상대로 고액 시상금을 준다고 유혹, 수십억원의 폭리를 취해 온 관광호텔 오락실등 무허가 슬롯머신 업소 25개를 적발, 천지관광호텔 오락실 대표 조민영(曺敏永·40)씨등 35명을 사행행위 규제및 처벌 특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부림관광호텔 오락실 대표 김무길(金武吉·53), 새서울관광호텔 오락실 업주 장석원(張錫源·43)씨 등 8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특히 오락실 업자 조사과정에서 진술조서를 조작하는 등 업주를 비호한 강남경찰서 소년계 윤창영(41) 경사에 대해 허위공문서 작성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달아난 오모경장을 수배하는 한편 윤경사외에 상당수의 단속 경찰관과 구청직원들이 불법영업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업소측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금품을 상납받은 혐의를 잡고 계좌추적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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