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약 7명이 자살을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문화관광부 산하 청소년대화의 광장(원장 박성수·朴性洙)은 청소년 1,8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8∼30일 실시한 「IMF위기와 청소년의 동반자살 실태조사 결과」를 7일 세미나를 통해 발표했다.이 조사에서 「자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6%가 「때로는 있을 수 있는 일」, 16.6%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대답한 반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은 19.1%, 「있을 수 없는 일」은 12.7%였다. 「친구나 가족간의 동반(집단)자살」에 대해서는 50%가 「충분히(10.4%), 때로는(39.6%)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대답했다. 「IMF체제 이후 죽고 싶은 마음이 든 적이 있었느냐」는 항목에는 5%가 「거의 매일」, 10.2%가 「주 1∼2회」, 15.5%가 「월 1∼2회」라고 답했으며 9.1%가 IMF체제 이후 친구로부터 함께 죽자는 얘기를 들어 본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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