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매니저 등 7명 구속서울지검 특수1부(문영호·文永晧부장검사)는 7일 (주)대한방직의 주가를 조작한 한신투자컨설팅(주) 대표 우영식(禹英植·41), LG화재해상보험(주)투융자팀장 박정수(朴正洙·45)씨 등 7명을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대한방직 작전세력에 편승해 시세조종 주문을 낸 대우증권 태평로지점 대리 장웅(張雄·31)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대한방직 주가조작에는 대한생명보험 동양화재해상보험 으뜸투자신탁운용 등의 펀드매니저들이 개입했다. 다수의 기관투자가들이 직접 시세조종 주문을 내다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우씨는 지난해 1월 부동산을 대량보유해 자산가치가 높지만 총 주식수가 106만주(자본금 53억원)에 불과한 대한방직을 작전종목으로 선정,박씨 등 펀드매니저들과 짜고 고가에 매수주문을 내거나 같은 시간대에 같은 가격으로 동시에 매도매수 주문을 내는 통정·가장매매 수법으로 같은해 11월까지 7만3,000원이던 대한방직주가를 15만9,500원까지 끌어올린 혐의다.<이태희 기자>이태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